찰리 멍거는 절대 하지 않았던 주식으로 돈 잃는 사람 최악의 실수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 오랜 세월 워렌 버핏과 함께 투자 세계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은 단순한 성공의 역사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의 투자 철학에는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지혜가 깃들어 있다. 언젠가 나는 친구와 함께 찰리 멍거의 강연 영상을 보며 커피를 마시던 기억이 난다. 그날의 대화는 내 투자 생활에 큰 전환점을 제공했다.
그 강연에서 멍거는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는 이유가 본질적으로 자신을 과신하기 때문이다." 그 말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주식 투자 초기에 나 역시 여러 번 과신의 함정에 빠졌기 때문이다. 한 번은 어떤 첨단 기술 회사가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문을 듣고 그 주식을 충동적으로 매수했던 적이 있다. 그 회사의 주가는 한동안 상승세를 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제품의 결함이 밝혀지며 급락했다. 그때의 손실은 오래도록 내 마음에 남아 있었다.
멍거는 또 다른 강연에서 '사람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를 언급하며, 그 중 하나로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꼽았다. 이는 그의 투자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다. 그가 투자할 때는 언제나 그 사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분석한 후 결정한다고 했다. 나도 그 후로는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정보에 입각한 투자를 하려 노력했다. 그 결과, 나중에 투자한 몇몇 주식은 확실히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멍거의 철학을 일상 투자에 적용할 수 있을까? 일단, 그는 복잡한 계산이나 화려한 전략보다는 단순한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안전 마진' 개념을 자주 언급하는데, 이는 주식의 내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나는 이 개념을 접목하여 주식 매수를 결정할 때 항상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고 그 기준에 맞는 투자만을 고집하게 되었다.
그러나 멍거의 철학 중 가장 크게 다가온 부분은 바로 '장기적 시각'이다. 주식 시장은 단기적인 변동으로 가득 차 있고, 그 속에서 감정에 휘둘리기 쉽다. 하지만 멍거는 언제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고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을 강조한다. 그가 버크셔 해서웨이와 함께 보인 긴 시계열의 성공은 그 자체로 많은 것을 시사한다. 나 역시 이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주식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때마다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멍거는 '복잡한 것을 피해라'고 조언한다. 이는 단순히 투자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종종 삶의 여러 측면에서 복잡한 것에 끌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멍거는 단순함 속에서 진정한 지혜를 찾는다. 주식 투자에서도 그는 복잡한 회계나 새로운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며 주식뿐 아니라 내 삶의 여러 부분에서 단순함을 추구하게 되었다.
찰리 멍거의 철학은 단순하면서도 심오하다. 그리고 그것은 주식 투자뿐 아니라 우리의 삶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이다. 그의 말을 떠올리며, 나는 오늘도 또 다른 투자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그 결정이 나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며, 찰리 멍거와 같은 투자의 대가가 될 수 있기를 꿈꾼다. 여러분도 그와 같은 철학을 통해 삶의 복잡함을 정리하고 진정한 성공의 길을 찾아보기를 바란다.